다르빗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정규 시즌 첫 등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1회 첫 타자 데이비드 데헤수스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2014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2번 타자 윌 마이어스까지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 삼진으로 다르빗슈는 데뷔 3년차 만에 메이저리그 탈삼진 500개를 채웠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나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20~21살에 한 선수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선수들의 (최소이닝 500탈삼진) 기록과 비교를 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말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단지 이 기록은 내가 이곳에서 건강하게 던지고 있는 덕분에 따라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와 결승 득점 1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