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 원장 "소수정예·책임 진료로 강소병원 꿈꾼다"

2014-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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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병원을 찾은 환자 상담과 수술, 치료 전 과정을 제가 모두 담당합니다. 대형화·분업화된 성형외과보단 소수정예·책임감 있는 진료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는 강소병원을 지향합니다.”

김도완(41·사진) 마스터성형외과 원장은 의료는 공장에서 공산품을 찍어 내듯 생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형수술은 더욱 더 그렇다.

환자 개개인에 맞춘 성형법과 책임감 있는 시술이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성형외과의 최근 경향인 대형화·분업화를 거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꼼꼼한 상담과 치료 후 관리도 강점이다. 김 원장은 3회에 걸친 수술 전 상담으로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모두 파악해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이끌어낸다. 치료 경과도 직접 챙겨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을 발빠르게 발견하고 대처한다. 의료배상보험이 처음 출시된 2006년부터 현대화재해상보험에 가입해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아나운서 성형’이라고도 불리는 ‘T존 성형’ 역시 이런 소신의 결과물이다. T존 성형은 이마와 코, 턱 끝이 이루는 T존을 동시에 교정하는 연조직 안면윤곽성형술로 얼굴이 작아 보인다. 뼈를 건드리지 않고 코 성형과 지방이식만으로 수술이 이뤄져 회복 시간이 빠르고 만족도가 높다. 2012년에는 특허청에 정식 등록됐다.

김 원장은 “성형수술에 인류학과 인지심리학을 융합해 T존 성형을 개발했다”며 “북방계형·남방계형 얼굴의 유전적인 특성을 고려해 얼굴 중심축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여유있는 수술로 완성도 높이기 위해 수술 횟수도 최소화했다. T존 성형은 하루에 단 1명에게만 시행되며, 다른 수술은 일절 이뤄지지 않는다. 다른 성형수술도 하루에 2~3건만 이뤄진다.

성형외과 전문의로 그는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역할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환자가 외모는 물론 마음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길 바란다.

김 원장은 “환자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오랜 세월 환자의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평생 주치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완 원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일본 가나가와클리닉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 베스이스라엘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중앙병원 성형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마스터성형외과 대표원장과 T존성형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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