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해외여행수요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지역이 전체의 38.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만 수요는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태국과 필리핀이 부진해 전년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행시즌을 맞은 중국은 2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장가계와 홍콩 수요를 중심으로 1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과 미주 지역은 서유럽과 하와이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각각 59.4%, 65.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일본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9.2%의 비중을 차지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4% 감소하는 등 골프, 허니문도 10% 안팎으로 감소한 반면 에어텔과 배낭여행 속성의 자유여행은 15% 증가했다.
호텔, 교통패스, 현지투어도 각각 23%, 29%, 60% 증가하는 등 자유여행 속성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1일 기준 4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12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5월에는 약 8만6000명으로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만6000명 중 3만명은 5월초 황금연휴인 1일부터 4일 출발하는 수요로 집계됐다.
이중 동남아와 중국 수요가 각각 35.7%, 3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출발일은 5월 3일이 35.3%, 2일 29.7%, 1일 20.9%, 4일 14.1%로 나타나 별도의 휴가 없이 연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