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5시30분께부터 1시간30분 가량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관진 국방부·윤병세 외교부·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안보실 제1차장 겸 NSC 사무처장, 주철기 안보실 제2차장 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부는 추가적인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면밀한 감시와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만일 북한이 재도발해 올 경우 강력히 대응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에 대한 현장실태점검을 통해 비상경보시설을 추가 설치, 비상방송을 조속히 추진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까지 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서해 5도의 경보 수신 난청지역 21곳에 경보사이렌과 마을앰프 등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