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정연주(22·CJ오쇼핑)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T 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정연주는 23일 일본 사가현 와카기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데 힘입어 3라운드합계 2언더파 214타(73·73·68)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이고 자신의 일본 대회 최고성적이다.
정연주는 지난해 J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2위를 하며 올해 JLPGA투어에 진출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에서 공동 15위, 지난주 PRGR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정혜진 송보배 이보미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 신지애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 안선주(투어스테이지)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3위에 자리잡았다.
우승은 일본의 장타자 모리타 리카코가 차지했다. 모리타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시즌 첫 승, 통산 7승째를 올렸다.
JLPGA투어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시작 후 세 대회를 치를 때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