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또 대규모 리콜… "점화장치에 에어백도 문제"

2014-03-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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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M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제너럴모터스(GM)이 에어백 문제로 150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점화 장치 문제로 리콜한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또 리콜조치를 실시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GM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12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되는 모델은 지난 2008~2013년에 생산된 뷰익, GMC 아카디아, 2009~2013 쉐보레 트래벌스, 2008~2010년 새턴 아웃룩 모델이다. 

이 모델들은 에어백 서비스 문제로 인해 리콜하기로 했다. 아직 에어백 문제로 인해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GM은 2013~2013년에 만든 캐딜락 XTS 세단 6만4000대도 리콜하기로 했다. 브레이크 결함 때문이다. 일부 밴 차종에서도 계기판 등 기계 결함으로 36만69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로 인한 비용은 3억 달러(약 3200억원) 소요될 전망이다. 1분기 수익에서 차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GM은 지난달 쉐보레 코발트와 폰티액 G5 등에서 점화장치 결함이 발겨되면서 160만대 리콜했었다. 올해만 두 번째 대규모 리콜조치다. GM은 제품 검토하는 분야에 인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겠다고 전했다. 

GM은 지난 2004년부터 점화장치 결함을 알고 있었으나 10여년 이상 방치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았다. 점화 장치 문제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31번의 충돌사고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날 뉴욕시장에서 GM의 주가는 1.6% 상승한 34.63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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