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뱅이굿 대가' 국악인 이은관씨 별세

2014-03-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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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도소리 '배뱅이굿의 대가'인  국악인 이은관옹이 12일 오전 9시 20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이은관씨는 라디오, 영화, TV 등에서 활약해 대중적인 인기를 끈 국악계 스타였다. 1957년엔 영화로 제작된 '배뱅잇굿'에서 배우 조미령이 배뱅이 역으로, 이 옹이 박수무당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고 당시 발매된 사운드트랙(OST)은 6만장 판매고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 2월 건강한 모습으로 SBS TV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기도 했다. 

 1968년 한국국악협회 감사, 1975년 한국국악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민속예술학원을 설립, 제자 양성에 힘을 쏟기도 했다. 1990년 보관문화훈장, 2002년 제9회 방일영국악상을 받았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4일 오전, 장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02)2290-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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