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고 황정순의 유언장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달 27일 MBN은 황정순이 사망한 후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직접 쓴 친필 유언장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황정순은 "용돈 한 번 준 적도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유언장에는 도장과 지장이 찍혀 있었으며, 조카딸은 향후 소송을 대비해 유언장이 작성된 날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의붓아들은 황정순이 오랫동안 치매로 지내와 유언장의 내용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황정순을 감금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됐던 의붓아들은 무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