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자신의 연기 롤모델로 김희애를 꼽았다.
고아성은 3일 오후 3시 서울 팔판동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희애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연기를 하면서 정말 대단하신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예전부터 존경하는 선배님이셨다”라고 말했다.
“저도 모르게 함께 했던 선배님들을 닮는 경향이 있다”는 고아성은 “송강호 선배님도 그렇고 틸다 스윈튼도 그렇고 제가 겪었던 배우들이 저의 연기에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아한 거짓말’은 학교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왕따 문제’를 전면에서 다루었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김희애)은 어느날 갑자기 14살 둘째 딸 천지(김향기)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언니 만지(고아성)는 유서 한 장 없이 떠난 동생이 학교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조금씩 알아간다. 친한 친구인 줄 알았던 화연(김유정)과 천지와의 관계를 알아가던 만지는 옆집 오빠 추상박(유아인)을 통해 천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듣고 괴로워한다. 엄마에게 치근거리는 아저씨 만호(성동일)는 알고 보니 친한 친구의 아버지. 만지는 괴롭지만 진정으로 먼저 떠난 동생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