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2년 대선 공정성 세계 6위…1위는 어디?

한국 2012년 대선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의 2012년 대선 공정성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와 호주 시드니대의 공동 연구팀인 '선거진실 프로젝트'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의 공정성을 나타내는 PEI 지수에서 한국 대선(2012년 대통령선거)은 100점 만점에 81.2점으로 66개국 중 6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실시된 66개국 대선과 총선 등 73건을 대상으로 2901명의 전문가들이 총 49개 평가 항목을 채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2013년 9월 총선)가 86.4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독일(2013년 9월 총선ㆍ84.1점) 네덜란드(2012년 9월 총선ㆍ82.7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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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가 각각 73.8점과 72.8점으로 16위와 18위를 기록했다. 2012년 11월 대선을 치른 미국이 70.2점으로 2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일부 신흥경제국은 선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선거 공정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 체코, 슬로베니아, 칠레, 아르헨티나, 몽골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