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탄생 11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2014 신소장품'전을 개최한다.
기증작품만으로 전시를 구성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술관에 기증된 이응노 화백의 작품 가운데 미공개작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판화 등 50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증작품들은 옥중화를 비롯해 문인화, 풍경화, 무화, 서화, 판화, 판화 등으로, 고암의 예술세계에 드러난 삶의 고난과 유희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68∼69년 대전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를 당시 제작한 옥중화 80여점과 동물화, 풍경화, 구성 시리즈 등 200여점에 이르는 미공개 회화를 통해 고암의 삶의 굴곡진 단면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전시기간 매주 수요일 저녁 8시~9시 직장인 대상으로 전시해설 프로그램 ‘이응노 톡(Talk)’도 마련됐다. 전시는 6월1일까지. (042)611 -9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