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혼외자 의혹' 2라운드 시작… 임씨 분만 산부인과 서류 확보

2014-02-24 08:02
  • 글자크기 설정

보호자 동의서에 채 전 총장 서명 기재 여부가 관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이 실제 혼외아들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채군의 모친인 임모씨의 분만기록이 보관된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건 수사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을 압수수색 해 임씨의 각종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진료기록에 나타난 보호자 동의서에 채 전 총장의 서명이 기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2월쯤 당시 임신 4개월 무렵에 임씨가 작성한 양수검사 동의서에는 임씨 이름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쓴 뒤 '보호자'란에 '채동욱'이라고 적었고, 채 전 총장은 자신의 이름 옆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한 분만기록 관련 진료 및 수술동의서 등에는 채군의 가족관계를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앞서 임 여인의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임 여인과 채 전 총장, 채군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확보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