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안현수 혼인신고 "우나리와 법적부부"

안현수 혼인신고 [사진출처=안현수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여자친구 우나리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자친구 우나리와는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 부부다.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것은 내가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야 내가 한 결정에 옆에 있는 사람이 피해를 덜 받을 것 같았다"며 우나리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안현수와 우나리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해왔다. 안현수 팬클럽 출신인 우나리는 러시아로 귀화해 환경적인 적응이 필요했던 안현수를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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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현수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