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은메달 준 심판, 소트니코바와 포옹…부적절한 접촉

2014-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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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연기를 평가하고 있는 셰코비세바. 셰코비세바와 포옹하고 있는 소트니코바.[사진=TV조선, 채널A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수치’로 점철될 전망이다. 은메달을 딴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점수를 매긴 알라 셰코비세바 심판과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 피겨 스케이트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포옹을 했기 때문.

21일(한국시각) 새벽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종합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이때 김연아의 연기를 평가한 심판 알라 셰코비세바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라는 것부터가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인데, 러시아는 강국답게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확정짓자 셰코비세바라는 직접 찾아가 포옹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는 방송에 그대로 잡혔다.

채널A는 ‘소치의 부적절한 접촉’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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