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서명운동 150명 쉽게 돌파 "그런데 ISU 움직일까?"

김연아 서명운동 ISU [사진 출처=체인지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연아 서명운동이 150만명을 돌파했으나 국제빙상연맹(ISU)의 재심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21일 세계 인터넷 인권회복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판정에 대한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김연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오후 8시 50분) 151만9237명을 넘어서며 네티즌들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김연아 서명운동에도 ISU 재심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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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캐나다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 조는 편파판정으로 러시아 엘레나 레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에 금메달을 빼앗겼다.

편팡판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당시 프랑스 여성심판 마리 렌느 르룬느가 자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러시아를 밀어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양심고백해 비난을 받은 ISU는 내부조사를 벌였으며 결국 공동 금메달을 수여했다.

하지만 김연아에 대해 재심사를 한다면 편파판정을 일부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ISU가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