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에게 억울한 은메달을 건넨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심판진에 러시아피겨스케이팅협회장의 아내와 과거 판정조작으로 자격정지를 받았던 심판 유리 발코프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반응은 들끓고 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어린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매긴 9명의 심판 가운데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판정을 조작하다 자격정지 1년을 받은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인 아랄 셰코프세바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에 그쳤다. 완벽한 클린연기에 내려진 허술한 판정이었다.
금메달은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착지에 실수가 있었음에도 한 달 전 유럽선수권과 비교해 총점이 무려 22.23점이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