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김연아가 은메달을 딴 것에 대해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강도짓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에서 2번이나 결점 없는 프로그램을 펼쳤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거의 무결점이었던 2번의 프로그램을 선보인 소트니코바에 판정에서 졌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심판의 판정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금메달을 훔친 것은 아니다. 소트니코바도 금메달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잘 했다. 7번의 3회전과 5번의 콤보를 곁들여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짠 게 금메달의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 해외반응을 전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감점 0점, 합계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합계 224.59점으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로 기록됐다.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합계 216.73점으로 동메달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