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4~7월 '도시시설물 공간정보(위치좌표) 구축 디자이너' 사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순히 면 개념의 지번(주소) 중심으로 비상소화장치, CCTV, 자전거보관대, 보안등 등을 관리했다.
이번 사업으로 화재시 소방관이 소화전 위치를 찾을 때 위도ㆍ경도를 이용해 한 지점을 검색하면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현재 주소로 찾게 되면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또 고장난 시설물을 수리할 때도 정확한 위치를 안다면 현장까지 가는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어 현장업무 활용이 용이하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사업에 참여할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28명을 모집한다.
28명은 현장에서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GPS, 경위의 등 측량기로 시설물 정보를 위도와 경도(XㆍY축) 좌표로 측량한다. 측량 결과 얻은 데이터베이스는 수치 지도에 반영하거나 수정하는 일을 맡는다.
시청 서소문청사 1동 3층 공간정보담당관에 직접 방문ㆍ접수해야 하고, 뉴딜사업참여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본인 신분증을 가져와야 한다.
신청자격은 토목ㆍ건축ㆍ지적(측량)ㆍ공간정보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업체 3개월 이상 경력자, 자격증 소지자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서울시민이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휴식 1시간)이다.
조봉연 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청년층의 실질적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여 청년들에게 실무교육 및 경험 기회를 제공해 직업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