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중소·중견 건설업체 신규채용인력 300명을 해외건설현장에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건설 현장훈련 지원사업은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 지원 및 국내 실업난 해소를 위해 신규 채용인력의 해외현장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체당 지원인원 한도를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파견비에서 여행자보험료만 지원하던 것을 해외근로자 재해보상보험 등 파견과 관련된 모든 보험료로 확대함으로써 실질적 수혜범위를 확대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외건설협회 인력센터(www.icak.or.kr, 02-3406-1033)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모집 완료시까지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이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101개사에서 총 641여명을 신규 채용해 63개국 171개 해외건설 현장으로 파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건설시장의 안정적 성장 및 수주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 3700명의 해외건설 전문인력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의 인력난․청년층의 실업난 동시 해소를 위해 해외 전문 인력양성 규모를 확대하고 특히 2015년 개교 예정인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를 통해 장기적·안정적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등 중소·중견 건설업체에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