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광주은행과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19일 JB금융지주와 '지역금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 민영화 관련 후속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한 JB금융 회장과 김장학 광주은행장, 강대옥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JB금융은 광주은행의 일정 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쓰기로 했다. 아울러 광주은행 인수를 고려, 대내외 공모를 통해 지주사 명칭도 변경하기로 했다.
더불어 광주은행 임직원과 노조는 JB금융의 확인실사 등 광주은행 민영화를 위한 후속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JB금융은 지난 2월 11일 예금보험공사와 광주은행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광주은행 실무진은 JB금융과 협의체를 구성, 상생발전 방안 및 지역사회 기여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김장학 광주은행장은 "민영화를 통해 광주은행 전 임직원은 새로운 각오로 지역은행의 역할과 사명을 되새겨 지역과 함께 웃는 든든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한 JB금융 회장도 이날 "광주은행 민영화 절차를 원활히 마무리 한 후 서로의 장점과 문화를 적극 수용해 JB금융을 최고의 소매금융전문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