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여신 임지령(林志玲·린즈링)이 천카이거(陳凯歌) 감독의 ‘도사하산(道士下山)’ 촬영에 합류해 촬영장 분위기에 화사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울 받고 있다.
신화사 18일 보도에 따르면 4일 허베이(河北)성 샹허(香河)에서 정식 크랭크인에 돌입한 도사하산 촬영장에 등장한 린즈링은 벌써부터 특유의 봄향기를 물씬 풍기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화사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린즈링은 천 감독이 친필로 쓴 ‘만원춘색관불주, 일지홍행출장래(滿園春色關不住,一枝紅杏出墙來)’라는 문장을 선사 받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천 감독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어 더욱 진지하게 연기에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중 ‘욕정의 화신’ 역을 맡은 린즈링은 도사 역의 왕바오창을 인간세계의 남녀간 욕정에 눈뜨게 만드는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