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에토 보좌관은 미국 측에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했다고 밝히고 "오히려 우리가 실망했다"고 말해 "미국은 중국에 제대로 할 말을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비꼬았다.
그는 투고한 내용에서 자신이 작년 11월20일 미국을 방문,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회담을 했을 때, "총리는 언젠가 참배한다. 꼭 이해를 부탁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작년 12월 초에는 주일 미국대사관에 아베 총리의 참배에 대해 "가능하면 찬성을 표명해주길 바라지만, 어렵다면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에토 보좌관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해서 "일본이 아무리 자제하려고 노력해도 중국의 팽창정책은 멈추지 않는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총리의 결단이 있었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동맹관계인 일본을 왜 이리 중시하지 않는가"라며 미국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