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들 '눈길'

2014-02-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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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억원에 육박하면서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대단지로 이뤄질 경우 매매•전세 모두 찾는 사람들이 많아 거래가 쉬운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다.

여기에 1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에 커뮤니티시설이 대규모로 갖춰져 있고, 관리비도 소규모 단지보다 적게 들어 주거비용까지 절감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고공행진에 전세민들의 매수전환이 가속화 되며 상대적으로 목돈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미래가치가 높은 중소형 대규모 아파트를 선택한다면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올해 분양 예정인 전국의 중소형 대단지 물량에 대한 소개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135가구가 중소형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가칭)의 중심에 위치해 KTX동탄역 뿐만 아니라 문화디자인밸리, 동탄JC,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뒤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인접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신리천 건너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별동도서관(2층 규모)과 동탄최초의 영어도서관인 와이즈리더에 수원여대 아이웰센터와 평생교육원이 연계한 교육특화 프로그램이 적용될 예정이다.

협성건설은 이달 말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명지 협성 휴포레’ 아파트 1664가구를 공급한다. 중소형이 혼재된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소형 평형 특화단지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엠코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내에 1096가구 대단지 아파트 ‘엠코타운 더 솔래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6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성서5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세천지구 바로 옆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사업지에서 도보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흥토건이 광주전남혁신도시 B15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레이크뷰’를 3월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3층 14개동, 전용 72~84㎡ 중소형 993가구 규모다. 혁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이전 공공기관으로의 출퇴근과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전면에 중앙호수공원이 있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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