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수출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5천955억 달러로 작년보다 6.4% 증가하고 무역수지 흑자는 33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에는 직접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IT제품), 베트남(무선통신기기), 인도네시아(섬유) 등을 통한 우회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4% 이상 증가하고, 자동차 부품, 컴퓨터, 가전제품, 섬유, 철강, 반도체 등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 우리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는 유관단체와 협력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차관은 "1월 일평균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8.9% 증가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신흥국 금융불안, 엔저 등 대외 여건이 순탄치 않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