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투자자만 손해"… 금융위원회, CJ E&M 관계자 검찰 고발

2014-02-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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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금융위원회가 CJ E&M IR 팀장 등 3명과 H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모두 십여 명을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2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부진한 실적 정보를 기관 투자자에게만 조용히 알려줘서 그걸 모르고 있던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한 CJ E&M의 관계자들을 집중적 조사 끝에 검찰에 고발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적 악화를 통보받은 기관투자자들은 장이 열리자마자 CJ E&M의 주식 160만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들이 내놓은 주식은 아무런 정보가 없던 개인들이 받아서 103만 주나 순매수했다가 주가 하락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석 달 동안의 집중 조사 끝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단은 강도 높은 제재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일부 증권사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 등의 행정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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