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이상화 “부담감 많았지만 이겨내 기분 좋아”

이상화 [사진=KBS2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12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7초28로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시상식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올림픽 2연패라는 도전에 대해 부담감이 많았지만 이겨내 기분이 좋다. 올림픽이라 생각하지 않고 월드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1차 레이스가 조금 아쉬웠는데 2차 레이스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두 레이스 모두 잘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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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한국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제 친구들(이승훈‧모태범)이 금메달을 따줄 줄 알았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며 “아직 많은 종목이 남았으니까 잘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한국 빙속 역사상 첫 올림픽 2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 메달은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