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지식인 출신인 조 의원은 11일 보도자료을 통해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에 대한 공포 정치가 심해지고 있고 5000명 정도가 교도소 및 정치범 수용소에 추가로 수감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간부들의 출장이나 여행도 통제가 더욱 강화됐으며, 특히 장성택 측근의 외화벌이 부대 소속 군인들도 생활제대(불명예 전역) 당하고 감시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단속 및 통제가 심하지만 오는 3월부터 대랑 탈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 시도에 대해서는 "2012년 집권 이후 중국을 방문하고자 중국 정부와 수차례 협상했지만, 중국 정부는 '비공식 방문만 허용할 뿐 공식적인 방문은 어렵다'고 통보했고 현재까지 김정은 방중 계획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국제적 고립으로 외화벌이가 전무한 상황이고, 이에 외화벌이 목적의 근로자 추가 파견을 계획 중"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인건비가 1인당 월 1300위안으로 높은 편이어서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2월 현재 중국에 파견 나간 북한 근로자는 10만 3천 명으로 5만 명 정도를 추가 파견하고자 (중국과) 협상 중"이라며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은 보안성 정치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고 5인 1조로 서로를 감시하며 근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여성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으로 팔려가는 숫자가 김정은 집권 이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중국 브로커가 협력해 활동하므로 적발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