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진 KBS 아나운서, 아사다마오 "역시 실패" 편파 해설 논란

2014-02-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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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진 편파 해설 [사진출처= KBS1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방송영상, KBS 방송국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KBS 조건진 아나운서가 아사다 마오의 편파 중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주력특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등 부진한 경기 끝에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64.07점에 그쳤다.

이날 KBS에서 변성진 해설위원과 함께 피겨 중계에 나선 조건진 아나운서는 경기 전 관전포인트에 대해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이 성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진 아나운서는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시도 때 "자 이제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며 흥분에 찬 목소리를 냈다.

또 조건진 아나운서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 아니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구나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조건진 아나운서의 편파 멘트는 중립성을 잃은 감이 있었다.

한편 조건진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중계 때도 아사다 마오를 줄기차게 언급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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