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의회 여성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전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주희 의원(무소속, 비례대표)과 교육위원회 김영심 의원(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선5기 여성 지방의원 우수 의정활동 사례’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공공 심야약국 운영 등 제주도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야간 보건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고 생활정치 실현의 토대를 마련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또 김 의원은 ‘제주도 청소년한부모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청소년 미혼모 학생의 교육권 보장 및 자립능력 함양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 등이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10~12월까지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을 대상으로 2010~지난해까지 민선 5기 4년 동안 여성의원들이 펼친 의정활동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 생활정치ㆍ평등정치ㆍ맑은정치 등 3개 분야에 모두 94건 의정활동사례를 접수했다.
올해 1월 심사위원단 1차 개별심사와 2차 종합심사를 통해 대상 2, 최우수상 10, 우수상 25, 모두 37명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