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으로 변신한 화끈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참 좋은 시절' 제작사는 17일 경주의 한 공원 앞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김희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김희선은 구슬픈 눈빛으로 마을 입구에 걸려있는 플래카드를 아련하게 올려다보는 장면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활짝 웃으며 촬영장에 등장한 김희선은 김진원 PD을 비롯한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차해원표 능수능란한 사투리로 첫 인사를 건네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처음 보는 스태프들에게는 "잘 부탁합니데이", 안면이 있는 스태프들에게는 "어머, 너무 반가워예"라는 구수한 인사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이 시작되자 김희선은 치밀하게 캐릭터를 연구해 온 열정을 발휘하며 차해원 역에 몰입했다. 극중 차해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녹여낸 김희선의 연기가 현장을 사로잡았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역시 김희선은 국보급 대세 여배우의 모습 그 자체다. 남다른 친화력은 물론이고 우월한 비주얼, 절제된 연기력으로 첫 촬영부터 맡은 역을 정확하게 표현해냈다"고 밝혔다.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다.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할 전망이다. 다음달 22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