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차 대회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i20 랠리카가 후방 충돌사고가 당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16일(현지시간) WR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i20 랠리카는 첫 번째 스테이지를 다른 랠리카들보다 4.5초나 빠르게 통과했지만, 이내 코스를 이탈하며 차량 후미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랠리카가 크게 부서져 더 이상 경주를 진행할 수 없는 리타이어 상황이 됐다.
현대차 랠리팀은 지난 6개월간 알프스 산맥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16회의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몬테카를로 랠리를 준비해왔으나, 이번 사고로 랠리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WRC는 일반도로부터 산길, 눈길 등 극한의 환경에서 장거리를 질주해 승부를 결정짓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로 한 해 동안 5개 대륙에서 13개 대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