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371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성장, 개인의 기여도에 따라 연봉협상이 결정되는데 실제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 중 47.7%만이 '연봉 인상안이 정해져 있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연봉 인상안이 정해져 있지 않다'가 52.3%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되면서 인상안 없이 연봉협상이 진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협상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의 1위는 개인업무 평가(53.4%)가 차지했다. 개인에게 주어진 목표를 얼마나 성취했는지를 가장 눈 여겨 보는 것. 이어서 △'상급자의 평가'(27.0%)가 2위를 차지했다. 회사의 전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상급자의 의견이 연봉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밖에 △'근태'(8.6%), △'평소행실'(4.3%), △'직원들 사이의 평판'(2.4%) 순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항목 외에 연봉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또 있었다. 87.9%가 '직원의 평소 행실(평판)이 연봉협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것. 업무로 평가 할 수 있는 부분 외에 조직 안에서의 생활 및 동료간의 소문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12.1% 뿐이었다.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의 62.0%가 연봉협상 시즌은 평소보다 업무량이 많다고 응답함과 동시에 47.4%의 인사담당자가 1월에 연봉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바쁜 1월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