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에 이어 강지영까지?"… 카라를 두고 본 아이돌 탈퇴 역사

2014-01-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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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니콜 강지영 탈퇴[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걸그룹 카라에서 니콜이 빠진다. 막내로 귀여움을 차지했던 강지영도 소속사에 탈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카라가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로 꾸려진 3인 체제로 활동을 계속할지 새 얼굴의 영입으로 분위기 쇄신을 꾀할지 지켜볼 일이다. 어쨌든, 팀에서 섹시와 큐티를 동시에 담당하던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소식은 안타깝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니콜을 제외한 카라의 모든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작품이 결정되는 대로 개별 활동에 몰입할 계획이고, 올 하반기에는 새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반면 니콜은 다음달께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의 향후 행보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 

걸그룹을 비롯한 아이돌 그룹에서 멤버의 탈퇴와 영입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그들의 탈퇴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졌다. 멤버 탈퇴는 해체와 직결됐던 과거 가요계와는 확연히 다른 풍토다. 대중은 탈퇴와 영입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아이돌에 관대해졌다.
 

선미 박재범 유소영[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DB, 트위터]

# 원더걸스 - 현아, 선미

지금은 포미닛과 트러블메이커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아가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 1집 활동을 마침과 동시에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떠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른 그룹의 멤버로 돌아왔다. 더 섹시해지고 과감해진 현아의 탈퇴, 의도된 일이었을까. 

최근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컴백 신고식을 제대로 치룬 선미도 원더걸스의 멤버였다. 2010년 미국 활동 당시 "학업에 전념하고 싶다" 돌연 탈퇴를 선언했고 국내로 돌아와 학업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했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 순수했던 매력을 버리고 뇌쇄적인 눈빛으로 돌아온 선미. 그의 월더걸스 탈퇴는 신의 한 수 였을까.

# 2PM - 박재범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인 박재범은 지난 2009년 9월 2PM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데뷔 1년 만이었다. 당시 재범은 2005년 미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 비하 글을 남겼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게다가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재범의 탈퇴를 결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박재범의 탈퇴 때문에 불거질 후폭풍이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슈퍼주니어 - 한경

중국 출신 한경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에는 솔로로 전향해 중화권을 무대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며 사실상 팀에서 탈퇴했다. 한경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트랜스포머4'에 캐스팅돼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 애프터스쿨 - 소영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소영 역시 팀을 탈퇴한 멤버 중 하나다. 2008년 데뷔 이후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소영은 2009년 10월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에 탈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탈퇴를 선언했고, 그의 빈자리를 유이가 대신했다. 현재 소영은 연기자로 변신해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에 출연 중이다. 소영의 탈퇴, 연기자 전업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 유키스 - 동호

가장 최근 탈퇴를 발표한 아이돌은 유키스의 동호다. 지난 해 10월 소속사 NH미디어는 "본인이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없다"며 동호의 탈퇴를 공식화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황. 현재 6인조로 활동하고 있는 유키스는 최근 일본 오키콘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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