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놀고있네’ 코너에서 야구 중계를 보고 있던 백수 유인석과 김현기는 야구선수가 되어 보자며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유 선수’, ‘김 선수’라고 칭하며 즐거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방청객을 가리키며 “류 선수님”이라며 말했고, 실제로 방청객석에는 류현진이 앉아 있었다.
김현기는 “난 야구선수 되면 이렇게 사인 받을 거야”라며 상대의 사인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유인석은 방청객석의 류현진에게 토끼귀 포즈를 하며 정체불명의 사인을 보냈고, 류현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인을 받아주었다. 이에 유인석은 “다 받아줘. 나도 뭔지 모르는 사인인데”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야구를 주제로 했던 이날 ‘놀고있네’를 보며 시종일관 폭소하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