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선수촌을 찾은 박 대통령은 실내빙상장과 체력단련장인 월계관을 방문해 '피겨 여왕'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의 남녀 간판인 모태범·이상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심석희 등의 훈련을 지켜보고 올림픽에서 선전을 통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동계올림픽 선수단장과 각 종목 단체장을 만나 환담을 하고 대회를 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환담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최종삼 선수촌장, 김재열 선수단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김재원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염동열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선수촌 내 구내식당에서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까지 25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인사말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분들이 가진 열정, 자신감, 패기가 대한민국의 에너지"라며 "정부는 선수들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