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소방서 관계자는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6일 오전 9시쯤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로 추정되는 시신이 자택에서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는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메모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점,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동반자살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최초 현장을 발견한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시신 부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