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에 세종학당 세 곳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은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30개소가 새롭게 설립됐으며 총 52개국 120개소로 확대됐다. 말레이시아에는 처음 설립됐고, 필리핀에는 다섯 개, 타지키스탄에는 두 개로 각각 늘어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롭게 개설되는 세 개 지역은 한국 관광객 증가,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라며 "그동안 세종학당 설치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학당의 올해 전체 수강생 수는 3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2만8000여명보다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