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자로 알려진 채모군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19일 조 행정관을 지난 4일과 6일, 8일,11일에 이어 또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날 조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채군의 가족정보를 요구한 제3의 인물이 누구인지, 가족정보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금품이나 대가성은 없었는지, 채군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가족등록부를 무단 조회한 조이제(53) 서초구청 행정국장 등 관련자들도 다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 전 행정관과 조 국장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행정관과 조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1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