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와 남아공 선샤인투어를 겸해 열린 넬슨만델라챔피언십에서 잇따라 18홀 59타가 나왔다.
주인공은 조지 캄필로(스페인)와 콜린 넬(남아공)이다. 두 선수는 13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마운트 에지콤브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11언더파 59타를 쳤다. 캄필로가 먼저 59타로 홀아웃했고 그 10분 후 넬도 59타를 적어냈다.
이 대회는 폭우 때문에 첫날부터 파행됐고 결국 54홀 경기로 단축됐다. 대회 2라운드도 코스 컨디션이 비정상이어서 ‘프리퍼드 라이’ 로컬룰이 적용됐다. 모든 선수들은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집어올려 닦고 놓은 후’(리프트, 클린 & 플레이스) 플레이하도록 허용됐다. 또 5번홀은 원래 파4였으나 코스 일부가 물에 잠겨 파3로 변경됐고, 전체 홀의 파도 71에서 70으로 조정됐다.
따라서 두 선수의 59타는 투어의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유러피언투어의 18홀 최소타수는 60타다. 미국PGA투어와 미국LPGA투어의 18홀 최소타수는 59타다.
반 데 발트(남아공)는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195타로 우승했다. 캄필로는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 넬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40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