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5일 오전에도 수도권과 충청 일부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오염물질과 중국발 오염물질이 더해져 내일 오전에도 수도권과 충청 일부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일에는 중국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반도에서 넘어온 오염물질과 수도권의 오염물질이 결합되면서 서울 은평구 불광동, 백령도 지역의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100㎍/㎥를 웃도는 102∼183㎍/㎥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대기가 정체된 상황에서 난방으로 오염원 배출량이 증가한데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달 22~23일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와 이번 사례 분석결과 60~80%가 중국에서 문제가 됐던 초미세먼지로 구성됐음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