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융합 新시장, 선도기업으로 이끈다"

2013-12-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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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융합 선도기업 20개社 및 산업융합품목 45개 선정

- 한국形 산업융합 성공모델 제시를 통해 산업융합 활성화 기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형 산업융합을 활성화하고자 산업융합 선도기업 20개사와 산업융합품목 45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융합 선도기업은 생산기업이면서 기업의 융합역량이 우수하고, 사업성 및 건전성 등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이처럼 산업융합의 성과로 만들어진 제품 또는 서비스로 성능·품질의 우수성 및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인정되는 품목들이 산업융합품목에 해당된다.

그 동안 산업부는 산업융합 선도기업 및 산업융합품목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집공고 및 접수를 거쳐, 기업 및 신청품목에 대한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정된 기업 및 품목은 웰니스(Wellness), 문화, 에너지 등 7개 분야에서 산업융합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품목으로 선정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선정기업 중에는 전자칠판의 핵심 기술을 국내 처음이자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한 '아하정보통신', 국내 유일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내장된 일체형 스마트 TV를 시장에 내놓은 '브릴리언츠' 등 유망 중견기업들이 포함됐다. 

아하정보통신의 전자칠판은 다양한 컨텐츠를 화면에 보여주고 그위에 판서 기능(칠판)을 갖도록 다양한 터치센서를 전면에 장착한 제품이다. 특히 전자칠판의 핵심 기술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브릴리언츠의 스마트 TV도 정보가전기기, 유·무선 홈네트워킹, 디지털 콘텐츠 등을 융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3D 프린터를 생산하는 캐리마 또한 사진 현상기 사업을 하다 중국의 추격에 밀려 사업을 접은 뒤, 외국제품에 비해 30% 저렴하면서도 제작 속도는 2배가량 빠른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산업융합품목에는 3차원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고부가가치 경량 전기자전거, 빅데이터 수집·저장·분석 플랫폼, 스마트 IC카드 결제기, 일체형 스마트 주방기기, 전방위카메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선정된 산업융합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인력 △금융 △시장확대 △컨설팅 등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을 패키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융합품목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청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시켜 초기 판로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원주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선정된 선도기업 및 품목이 융합성공 모델로서 미래 신(新) 시장을 주도해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원혜택을 추가·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융합 활성화와 융합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매년 산업융합 선도기업 및 산업융합품목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기업·품목의 자격 유지기간은 2년을 원칙으로 하되 2년이 지난 기업·품목은 재평가를 통해 지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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