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국영투자회사인 시틱그룹(CITIC GROUPㆍ中信泰富)이 거액을 투자한 중국 최대의 해외철광투자프로젝트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광물이 처음으로 호주 필바라지역 케이프 프레스턴항에서 중국으로 떠났다. 시틱그룹은 2006년 호주 서부 퍼스에서 북쪽을 1448km 떨어진 지역에 개발비용만 25억 달러(약 2조6550억원)을 들여 철광석 생산기지를 야심차게 건설했다. 당시 연간 2400만 메트릭톤(Mt)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글로벌 광물시장 진입도 기대했으나 아직 이를 실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호주 철광석 생산기지의 모습. [사진=신화사]
2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생산한 광물을 실은 선박이 중국 장쑤(江蘇)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