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며, 부대 안을 연중 개방하는 것은 1959년 3월 해병대 1사단이 포항에 주둔한 이후 처음이다.
개방 구역은 해병대 역사관, 해룡의 집, 성지못, 종합전투연병장, 일월지, 일월지 동산, 해룡사 등으로 걸어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해병대 역사관에서는 해병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해룡의 집은 장병들을 위한 부대 내 종합 편의시설로 식사도 할 수 있다.
성지못은 충무대 성당 앞에 조성한 것으로 벤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연오랑 세오녀 설화가 깃듯 일월지와 일월지 구름다리도 거닐 수 있다. 일월지 동산에서는 다양한 철새와 대규모 연꽃도 볼 수 있다.
원하는 일반인들은 해병대 1사단 서문에서 주민등록증 등을 내고 비치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출입할 수 있다.
1사단 손상호 중령은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부대를 개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