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환경미화원 채용 경쟁률 17대 1…인기↑

2013-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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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환경 미화원 공개경쟁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명 채용에 83명이 응시,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30대가 50명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33명 이 가운데 여성 지원자는 1명이다. 또 고졸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대졸 10명, 전문대졸 15명, 중졸 이하는 2명이다.

구 환경미화원 초임 연봉은 월 기본급 121만 원에 △휴일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작업 장려수당 등을 포함해 3390만원 가량된다.

환경 미화원의 신분은 무기 계약직이고 일반 공무원과 같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복지 혜택도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구는 오는 27일 실기 테스트를 통해 10명을 우선 선발하고 면접시험과 서류 심사를 거쳐 내달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실기 테스트는 30kg(여자 20kg)짜리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지고 50m를 달려 출발선으로 먼저 되돌아오는 순서대로 합격자를 뽑는다. 

홍운기 청소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실업난의 여파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환경 미화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 대부분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만큼 이직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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