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커창 총리의 요청으로 캐머런 총리가 정식 방문한다"고 전했다.
앞서 캐머런 총리가 지난해 5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를 만난 이후 캐머런 총리의 방중 계획이 취소되는 등 양국의 외교관계가 악화된 바 있다.
이후 중국기업의 영국 투자가 보류됐고, 특히 중국 정부는 캐머런 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6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며 양국관계가 다소 호전됐다.
이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 건설업체인 베이징젠궁유한책임공사는 맨체스터 공항 상업지구 개발에 대한 투자 참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