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 시작 전 국회부의장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에 있는 단식농성장을 찾아 통진당 김선동·오병윤·이상규 의원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5분가량 머물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이제 그만하고 국회로 돌아오라. (진보당이 국민에게) 전할 이야기는 다 전했으니 국회에 들어와서 같이 이야기하자”며 농성 중단을 권유했다.
이에 통진당 의원들은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6일 삭발 후 단식농성을 시작했으며 20일과 21일에 김미희·김재연 의원이 잇따라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강 의장은 단식 농성이 길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건강이 염려된다. 건강에 신경쓰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