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림통상이 동양 최대 규모의 충북 증평 공장으로 이전해 제 2의 도약을 다짐한다.
25일 대림통상은 다음달 중 현 금구공장을 충북 증평의 증평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증평 신공장은 기존 김포 금구공장보다 생산량을 2배 가량 늘려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생산규모 확대는 물론 생산모델 다양화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이전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대림통상은 신제품 출시와 품질향상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에서 토토(TOTO), 이낙스(INAX), 콜러(KOHLER) 등과 경쟁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 1994년 설립한 합자회사인 광동대림건재오금유한공사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3대 메이저 제조회사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조명희 건재국내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는 국내 시장 위주로 안정적 성장 달성에 주력해 왔다면, 이번 증평공장 이전을 계기로 편의성과 디자인 등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