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소상인 중 절반 가까이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소매업ㆍ음식․숙박업ㆍ기타 개인서비스업종의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직장)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소상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2142만원이었다. 1000만원 이하도 47.1%나 됐다.
때문에 '현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40.6%)가 '그렇지 못하다'라고 답했다. 취미나 문화생활 역시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응답자의 43.7%는 불확실 미래 때문에 불안해 한다고 답했으며, 40.9%만이 노후대비를 위해 저축이나 연금 등 재정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인의 33.9%는 가족기업 경영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1일 평균 근로 시간은 10.6 시간, 월평균 급여는 268만 5000원이었다.
'사업을 가족에게 물려줄 마음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이 과반수인 47.8%에 달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가족에게 물려줄 마음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상인들은 정책적 지원방안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및 세부담'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고, △긴급운영자금 지원(28.4%) △소상공인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진입제한(18.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