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새 우편번호 2015년 8월 시행

2013-1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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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준비 조기 완료되면 앞당겨 시행 방침

새 우편번호 예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안전행정부가 공공기관이 관할하는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국가기초구역을 사용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국가기초구역번호를 2015년 8월부터 새우편번호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새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안전행정부가 도로, 하천, 철도 등 객관적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한 구역에 부여한 5자리 번호로 전국에 3만4140개가 부여됐다.
 
구역번호로 사용될 5자리 체계는 앞 둘째자리는 시ㆍ도, 세째자리는 시ㆍ군ㆍ자치구를 구별하고 마지막 두자리는 연번으로 부여하는 등 현행 6자리 우편번호와 달라지게 된다.
 
기존에는 읍ㆍ면ㆍ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집배원 담당구역과 일치되도록 지번 및 리로 세분화해 6자리 우편번호를 부여하고 앞 3자리는 시ㆍ군ㆍ구 행정구역 및 집배국, 뒷 3자리는 집배원별 담당구역, 다량배달처, 사서함 등으로 구분돼 있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통계, 우편, 소방, 치안 등 공공기관의 공통 구역 코드로 사용돼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국가차원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우편번호는 자릿수가 5자리로 줄어들고 잘 변하지 않는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우편물 배달 프로세스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행 6자리 우편번호 체계에서 5자리체계의 우편번호로 바꾸기 위해서는 우편물 자동화 구분설비의 성능개선작업이 필요하고 전국 집배원의 배달구역 조정 및 숙지훈련과 시범운영 등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8월 새우편번호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나
 
경우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도로명주소별 새우편번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행부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의 전자지도상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전국의 도로명주소별 새우편번호 내역은 올해 12월 공고할 예정이다.
 
공고와 동시에 우편물 다량접수처 및 택배업계 등의 내부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새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 및 전환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할 예정으로 새우편번호 시행 전까지는 현행 6자리 우편번호가 계속 사용된다.
 
내년 말까지는 최종적인 새우편번호 내역을 확정 고시할 예정으로 고시 이후 신축건물이나 택지개발 등 도로명주소의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매월 우편번호 수정고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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