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8월 선정을 앞둔 인천시 금고 선정을 둘러싸고 금융기관간 각축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금융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2014년 8월부터 시작되는 인천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각 금융사들이 벌써부터 물밑작업에 돌입한데 이어 내년초 부터는 아예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전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금융사들은 △신한은행 △농협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시의 1,2 금고를 맡고 있는 신한은행과 농협이 가장 먼저 유치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은행들도 유치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 금고로 선정이 되면 내년에 송도에 들어설 녹색기후기금(GCF)의 협력은행 선정에 적지않을 영향이 끼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 금융사들의 유치경쟁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인천시의 1금고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3년간의 시금고로서의 경험과 각종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후원을 아끼지 않는등 재선정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도 지금까지 금고 운영에 무리가 없었고 앞으로도 잘해낼 자신이 있다며 재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2강(?) 체제에 나머지 금융기관들이 각축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인천시금고 유치작업에는 최근 GCF사무국이 입주할 송도G타워에 지점을 개설하는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하나은행이 바짝 추격하고 있고 예전에 시금고였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물밑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말 그대로 유치전쟁이 시작됐다” 며 “내년초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